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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시리전통마을 고택 연꽃향기 모락모락

기사입력 2010-08-12 18:33 수정 2010-08-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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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군수 김병목)은 7월초부터 매주 주말(토, 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영해면 괴시리 호지마을에서 고택체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려 말 대학자 목은 이색 선생의 탄생지이자 조선시대 전통가옥들로 고색창연한 영양남씨 집성촌인 영해면 괴시 1리 호지 말 괴정(槐亭)이란 정자에서 이루어지는 이번체험행사는 영덕문화원(원장 김용술)주관으로 즉석문화관광해설과 궁중무용(무고), 월월이청청, 동해어부들의 소리 재현 등을 소개하고, 마당에서는 전통 민속놀이(널뛰기, 투호놀이, 화살 꼽기 등)재현과 전통차(연잎차 등)시음도 실시하고 있다.

요즈음 괴시리 호지마을 앞에는 연꽃이 만발해 관광객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연(蓮)잎차의 참맛을 의미하며 여유로운 고택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어 새로운 안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앞으로 매월 1회 괴정 정자에서 퓨전 국악공연도 펼칠 예정이며 영덕문화원과 괴시리 전통마을보존회(회장 남영식)를 주축으로 전통마을 체험프로그램이 상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참고 >
괴정(槐亭)정자는 조선 영조42년(1766)에 괴정 남준형공이 고려 말 명유 가정 이곡과 목은 이색의 유허지인 이곳에 괴정을 창건하여 경목재라 하고, 연못을 파고 괴유(槐柳)를 심고 이곳에서 후진을 양성하였다 한다.

문화재자료 제397호로 괴정중건기에 의하면 순조17년(1817)에 중건, 괴정중건기실에 의하면 고종13년(1876)에 중수하였다 하며, 건물은 정자건물 一자형, 정면4칸, 측면 1칸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중당협실형이다.
 
가운데 2칸 마루는 앞쪽으로 사분합들 문을 달고 뒤쪽에는 판문과 판벽을 설치하여 외관상 폐쇄된 마루방이나 필요시 공간을 개방할 수 있게 돼 한여름 무더위에도 정자에 앉아 있으면 선조들의 지혜가 살아있는 신비로운 건축양식으로 건축되어 자체적으로 시원한 바람이 일어나 냉방장치가 필요 없는 기능성 정자로 알려져 있다.

이태우 기자 (ltw0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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